기사제목 “통일은 시대적 사명... 유럽 전역에 통일비전 확산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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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시대적 사명... 유럽 전역에 통일비전 확산시킬 것”

‘작은 통일촌’ 뉴몰든에서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영국지부’ 출범
기사입력 2018.11.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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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jpg▲ 11월 25일 영국 뉴몰든 한인종합회관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영국 기념사업회'에서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영국지부 출범을 위한 협약식이 체결된 후 주요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럽 내 최대 한인 타운에서 남북주민들이 함께 통일운동 결의
탈북민만도 1,000여명... ‘통일촌 뉴몰동’으로 불리기도
뉴몰든 배경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 6월경 상영 예정

4만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는 영국, 그 중에서도 런던 근교 뉴몰든(New Malden) 지역에만 2만여 한인들이 밀집돼 있다. 뉴몰든을 중심으로 한국 슈퍼와 식당들도 많아, 과거 태영호 전 북한공사도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할 만큼 대한민국뿐 아니라 북한과도 긴밀하게 연계된 지역으로 7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불법체류 포함하면 약 1,000여 명 추산)들도 정착해 살고 있어 일명 ‘통일촌 뉴몰동’이라 불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이 ‘통일 실험장’이라고 평가하는 뉴몰든 지역에서 지난 11월 25일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하 통일천사) 영국지부(회장 김미순)가 출범했다.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영국 기념사업회’(이하 임정기념사업회) 창립을 위해 이날 레인즈파크 인근 한인종합회관에 모인 임정기념사업회와 통일천사 임원진은 상호 업무협약식을 갖고 뉴몰든을 중심으로 남북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운동을 전개하여 그 영향력이 독일, 프랑스 등 유럽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002.jpg▲ 서인택(왼쪽)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과 하재성 재영한인총연합회장이 상호 협약식에 서명을 하고 있다.
 
서인택 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은 이날 협약식에 서명하며 “영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국제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이다. 통일의 국제적 지지를 얻어 나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관계국이며 특히 남북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이 곳 뉴몰든에서 통일운동이 시작된다면 더 의미있고 파급력도 클 것이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원케이글로벌캠페인(One K Global Campaign)이 본격적으로 추진될텐데, 영국 내 한인들도 동참해 오늘을 징검다리 삼아 우리의 소원이 정말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005.jpg▲ 서인택 의장이 통일운동 전개의 필요성과 방향성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남북주민들이 특별한 갈등 없이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뉴몰든 지역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도 2019년 상반기 상영을 목표로 한창 촬영 중이다. 영화 제작 전반에 걸쳐 참여하고 있는 조한필 통일천사 서울본부 공동상임대표는 “영화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한 한국의 이창수 감독을 비롯해 스투어트 맥카들, 크리스토퍼 랜슨 등 영국 감독들도 지난 11월부터 한국과 뉴몰든을 오가며 촬영해 왔다."고 밝히고 "한민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수천 년간 이어져 온 한민족의 민족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유일한 해법은 통일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화는 2019년 3월 1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6월경 상영될 예정이다.
 
003(2).jpg▲ 조한필 통일천사 서울본부 공동상임대표가 뉴몰든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중인 다큐멘터리 영화 관련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하재성 재영한인총연합회장을 포함한 재영 한인과 단체장, 재영 탈북민 대표, 통일천사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재성 한인회장은 "영국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통일천사와 손 잡고 더 크게 힘을 발휘하게 됐다. 이 운동이 민간통일운동의 촉매재가 되어 유럽 전역으로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0년 전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은 조선이 독립국이자 자주민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나 완전한 독립은 한반도가 하나가 됨으로써 진정한 자주권을 회복할 때 완성될 것"이라 역설했다. 

통일천사 영국지부를 맡게 된 김미순 회장은 "해외 동포도 시대적 사명을 깊이 새기고,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며 취임 소감을 밝히고 "(지금 뉴몰든의 모습과 같이)우리 모두 분단적 사고방식을 깨고 한반도 통일을 향해 함께 걸어나가자"고 호소했다.   

뉴몰든은 한인들이 밀집하기 시작한 이후 그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면서 영국 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류 등을 통해 한국인의 위상이 올라가고 남북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며 남북 주민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응원도 커지고 있어 앞으로 통일천사 영국지부의 활동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

004.jpg▲ 행사가 종료된 후 주요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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