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제 북한이탈주민을 '통일민'이라 불러야"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이제 북한이탈주민을 '통일민'이라 불러야"

‘제4차 선진통일전략포럼 대담토크쇼’ 개최, 통일전략과 시민의 자세 제시
기사입력 2018.09.13 09:5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08 s.jpg▲ 9월 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씨스퀘어빌딩에서 열린 '선진통일전략포럼'에서 조한필(왼쪽부터) 에반스톤 대표, 호정화(강원대학교 인문치료협동과정 박사과정) · 홍순기(한남대학교 사학과) 학생이 대담토크쇼에서 토론을 벌이고 있다.

06 s.jpg▲ '제4차 선진통일전략포럼'에서 대담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한반도 통일과 전략적 사고'를 주제로 한 제4차 선진통일전략포럼 대담토크쇼가 9월 12일 서울 중구 시스퀘어 라온홀에서 개최됐다. 북한전략센터·선진통일건국연합·여성통일연구회·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한반도선진화재단·한반도통일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문가 특별강연 및 남북청년 대담토크쇼로 구성, 진행됐다. 

전략컨설턴트이자 기업 투자·전략분야 전문가인 조한필 에반스톤 대표(원케이글로벌캠페인 서울시 조직위원장)는 "리스크(Risk)의 어원은 이태리어로 '뱃심좋게 도전하다'란 뜻이다. 단순한 난관을 뜻하는 게 아니라 더 커질 리스크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을 말할 때 나온 말이다."고 설명하고 "한반도 상황도 비관론자에겐 고난으로, 낙관론자에겐 기회로 보일 것이다. 우리는 전략적 사고를 통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02 s.jpg▲ 조한필 에반스톤 대표(원케이글로벌캠페인 서울시 조직위원장)가 '한반도 통일과 전략적 사고'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어 “빅테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통일' 관련 연관검색어에서 부정보다는 긍정의 단어들이 많이 도출된다. 희망적 시각이 커진 건 반길 만 하나 아직도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 정리나 합의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하고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우리의 국가적 이상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 헌법에는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동포애로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며, 우리 자손들이 안전과 자유,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며 통일 한반도의 가치에 대해 그림 값에 빗대어서도 풀이했다.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는 단순한 그림도 피카소의 그림 값에 비유하면 갑자기 가격이 뛰어오른다. 왜인가. 밸류(가치)가 평가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도 ‘코리안 드림’이란 비전으로 통일 국가를 실현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를 이롭게 하는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다.”

03 s.jpg▲ 조한필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손용우 선진통일건국연합 공동대표가 진행을 맡아 이어진 대담토크쇼에는 조한필 대표와 호정화 탈북대학원생(강원대학교 인문치료협동과정 박사과정), 홍순기 한국대학생(한남대학교 사학과 4년)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호정화씨는 “한국 사회 적응이 쉽지 않아 스스로를 치유하고자 인문학 전공을 택하게 됐는데 지금은 '희망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해 탈북민을 대상으로 운영을 하기에 이르렀다. 나를 성찰하다 보니 남도 보게 됐다."며 학업 배경을 소개하고 "비핵화 문제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그보다 북한인권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 북한 체제는 노예제도이다. 현 정부가 정상회담 등 많은 남북교류의 과정에서도 인권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고 있어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가 더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04 s.jpg▲ 사회를 맡은 손용우(왼쪽 첫번째) 선진통일건국연합 공동대표가 대담토크쇼 토론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청년정책연구단체 '내오(내일을 위한 오늘)' 운영위원을 맡고 있기도 한 홍순기씨는 "청년들이 합심해 기존 정치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보수 청년 정치를 만들어가고자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속 단체의 활동 내용을 소개한 뒤 "최근 북한의 개혁개방 문제가 많이 거론되고 있으나 개혁개방이란 단어가 무조건 좋은 말이 아니다. 북한 주민을 위한 것인지, 당과 고위층 소수를 위한 것인지를 따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중국식 모델도 위험하지 않은가. 젊은 사람들에게 요즘 관심사에 떠오른 중국 연예인 '판빙빙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 중국은 여전히 인권 안전지대가 아니다. 북한이 중국식으로 변해도 한국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라 우려했다. 

05 s.jpg▲ 호정화(왼쪽/ 강원대학교 인문치료협동과정 박사과정), 홍순기(한남대학교 사학과 4년) 청년 패널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특강과 열띤 토론을 모두 지켜본 이인제 한반도통일연구원 대표고문은 "북한이탈주민들을 이제부터는 '통일민'이라고 부르자"는 제안을 했다. 이 고문은 “통일 시대의 주역은 청년들이다. 이들이 뜨거운 용기와 열정으로 통일의 비전과 이상을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우리 기성 세대들이 통일의 문을 여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북한 주민들이 인간 존엄과 가치를 향유하고 나라의 주인으로 대접받는 공간속에서 살아 갈수 있도록 통일을 실현해야 한다.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자유의 땅으로 온 이들을 우리는 탈북민, 북한이탈주민, 새터민 등으로 불러왔는데, 이들은 단순히 거주지를 옮긴 사람들이 아니라 한반도 통일을 누구보다 절실히 열망하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01 s.jpg▲ (왼쪽부터) 이인제 한반도통일연구원 대표고문, 서종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임고문, 최용건 선진통일건국연합 공동대표
 
서종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임고문은 "한반도 정세가 안개 속을 지나 이제는 태풍이 몰려오는 위기에 직면한 것 같다"고 우려하며 "근래의 이 모든 상황들이 그저 크로노스(Chronos. 그리스어로 '때'를 의미하며 일상적으로 흘러가는 객관적인 시간을 뜻함)적 상황인 것 같지만, 우리는 이를 카이로스(Kairos. 그리스어로 '때'를 의미하나 나에게만 주어진 '기회'를 뜻하는 단어)적으로 극복해야 한다. 오늘 우리의 시각에서 토론을 잘 마치고, 다음에는 북한 주민의 시각에서도 적합한 주제를 도출해 토론을 계속 확대해가자."고 당부했다. 

최용건 선진통일건국연합 공동대표는 "독일을 흡수통일의 사례로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옳은 해석이 아니다. 동독 사람들 스스로 서독과 같이 살고 싶다고 선택하고 결정해서 이뤄진 것이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평화, 민주의 가치를 깨닫고 그들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같은 공감대 아래 기본 원리와 원칙이 지켜질 때 평화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07 s.jpg▲ 행사가 종료된 후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저작권자ⓒ코리안드림타임즈 & kdtime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