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백제의 교훈: "나라를 멸망시키는 건 내부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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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교훈: "나라를 멸망시키는 건 내부 분열"

부여·공주에서 진행된 '재한중국동포 역사교육 문화탐방 - 백제편'
기사입력 2018.09.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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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jpg▲ 9월 1일 충남 부여를 방문한 재한중국동포 역사교육 문화탐방단이 정림사지5층석탑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재한중국동포들을 대상으로 역사적 동질감의 확인을 통해 민족적 자긍심과 한반도 통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재한중국동포 역사교육 문화탐방 - 백제편’이 지난 9월 1~2일 양일간에 걸쳐 충남 부여와 공주에서 진행됐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 ‘사비성’과 공주 ‘웅진성’을 방문한 47명의 탐방단은 백제왕릉원(능산리고분군), 백마강, 낙화암, 부소산성, 정림사지 박물관, 공산성,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등을 차례로 둘러 보았다.
 
02.jpg▲ 백제 유적지 등을 견학한 탐방단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백제의 멸망이 오늘 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탐방단은 백제의 숨결이 남아 있는 듯한 이들 유적지에서 현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지금까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역사를 되새기고 백제의 멸망이 주는 교훈과 통일한반도의 비전이 이 시대에 제기하는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성찰했다.
 
백제의 마지막 왕이었던 의자왕은 젊고 결단력도 강하다고 여겨졌으나 왕권 강화에 지나치게 집착한데다 충신들의 간언(諫言)을 귀담아듣지 않았으며 국력에 대해 자만했다. 백제보다 국력이 뒤졌던 신라는 당나라와 군사동맹을 맺은 후 나당연합군을 결성하여, 이처럼 내부분열이 가열되고 단합하지 못했던 백제를 공격, 멸망시켰다. 국가 멸망의 원인은 바로 내부 분열이라는 것을 역사는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이번 탐방 중에는 전문가들의 특강도 이어졌다. 중국동포 출신으로 한국에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동포사회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회장은 '코리안 드림과 우리', '동포이주사와 미래' 등을 주제로 하는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민족적 동질성 회복과 한국사회 정착 및 성공적 자립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04.jpg▲ 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 대표가 '통일한국의 비전'을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 대표는 '통일한국의 비전'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대표는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은 우리만이 아닌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위대한 비전이었다”고 설명하고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일된 나라를 이루어야 하며, 이를 위해 남과 북 그리고 중국동포 등 우리 겨레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며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탐방 백제편을 모두 마친 탐방단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도 천안독립기념관을 방문,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해 펼쳐지는 글로벌 통일운동에도 동참할 것을 결의하였다. 

03.jpg▲ 9월 2일 천안독립기념관을 방문한 탐방단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박영진 씨는 "한민족의 건국 정신인 홍익인간을 바탕으로 한 통일 비전과 같은 중국동포 출신으로 동포사회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김용재 대표의 강연에 크게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전하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말을 깊이 체감하게 됐다. 우리 독립투사들의 거룩한 뜻을 마음속에 새기고 그들의 후손으로서 떳떳하게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글로벌피스재단이 주최하고 KC동반성장기획단·한마음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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