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동해선 철도 연결한다는데... 고향가는 '고속철'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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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철도 연결한다는데... 고향가는 '고속철' 되길”

재한중국동포들, 강릉 오죽헌 · 고성 통일전망대 등에서 역사교육 문화탐방
기사입력 2018.07.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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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s.jpg▲ 7월 7일 오죽헌을 방문한 재한중국동포 역사교육 문화탐방단이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001 s.jpg▲ 재한 중국동포 역사교육 문화탐방단이 오죽헌 방문을 기념하며 플랜카드를 들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국 동북3성에서 유년기를 보낸 중국동포들은 바다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한국에 왔을 때 많은 동포들이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하는데 지난 7월 7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방문한 재한중국동포 역사교육 문화탐방단원들은 “우리나라의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 지 체감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고 있으니 가슴이 벅찰 정도이다”며 동해바다의 절경에 감탄했다.

탐방단원들은 이어 고성 통일전망대에 올라 마주 보이는 북한땅을 바라보며 “북한이 현재 동해안 철도건설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과 철로가 이어지게 되면 이 길을 따라 고향을 거쳐 유라시아 탐방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글로벌피스재단이 주최하고 KC동반성장기획단·한마음협회가 주관한 이번 ‘재한중국동포 역사교육 문화탐방’ 프로그램에는 47명의 중국동포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강릉의 오죽헌·선교장, 고성의 통일전망대 및 6·25전쟁체험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나는 누구인가(Who am I)?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소주제에 맞게 과거를 통해 현재의 분단 현실을 깨닫고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003 s.jpg▲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촬영지이기도 했던 오죽헌을 방문한 중국동포들이 극 중 신사임당과 이겸 역을 맡아 연기했던 탤런트 이영애·송승헌의 핸드프린팅 조각상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006 s.jpg▲ 중국동포들이 강릉 선교장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죽헌은 율곡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조선전기의 주택 구조가 전통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주변의 율곡인성교육관, 야외 체험관 등에서는 사임당과 율곡의 이야기를 전시해 충과 효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선교장은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주택으로 한국최고의 전통가옥으로 꼽히기도 한다. 현장을 둘러본 중국동포들은 “전통가옥 속에 있으니 편안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더욱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난다”며 향수에 젖기도 했다. 

004 s.jpg▲ 7월 8일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중국동포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005 s.jpg▲ 통일전망대 내부에 입실한 탐방단이 좌석에 착석해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튿날 고성으로 이동한 탐방단은 통일전망대에 올라 동해안 전경과 육안으로도 확인되는 북한 땅을 바라봤다. 6·25전쟁체험전시관에서는 전쟁역사를 돌아보고 병영체험실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틀간의 일정을 소화한 한 참가자는 “어제 가족의 소중함과 평화를 느꼈다면 오늘은 분단현실의 아픔을 느끼게 됐다. 하루빨리 통일을 이루어 남북이 하나되고 우리와 같이 세계로 흩어진 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탐방 일정 중 한반도 통일 비전과 민족 정체성을 주제로 하는 강연들도 진행됐다. 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 대표는 ‘코리안드림과 통일한국의 비전’이란 주제로 홍익인간 이념을 바탕으로 한 통일 비전을 설파했다.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회장은 ‘조선족 형성 및 이주사’를 주제로 중국동포의 정체성을 설명하고 한국사회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007 s.jpg▲ 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 대표가 ‘코리안드림과 통일한국의 비전’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주최측 관계자는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동포사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반도 통일 실현을 위한 상호 이해와 협력방안들을 계속 연구해가겠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한국글로벌피스재단이 기획, 추진해 온 이 프로그램은 올해 들어 지난 6월 경상도(경주·안동 일대)를 시작으로 이번 7월 강원도(강릉·고성)에서 마무리 됐다. 다음 회차는 사전 일정공지를 통해 전라도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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