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반도 통일 위한 한·일 공동협력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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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 위한 한·일 공동협력방안 찾는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일본 국회에서 일본지부 창설 및 기념포럼 개최
기사입력 2018.06.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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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s.jpg▲ 6월 18일 일본 도쿄 국회의사당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일본지부 창설 및 기념포럼’이 열리고 있다.
 
004 s.jpg▲ 가와사키 에이코(왼쪽부터) 통일천사 일본지부 대표, 사와이 겐지 통일천사 일본지부 특별고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류재풍 원코리아재단 대표가 토론을 하고 있다.
 
탈북 재일조선인 가와사키 에이코, “한반도 통일운동 동참은 평화에 대한 투자”
케네스 배, “통일 위해 북한 주민 외면해선 안돼… 통일만이 진정한 평화 가져온다”
서인택, “역사의 전환기, 북한 내부도 변하고 있어… 놓쳐서는 안될 절호의 통일기회”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하, 통일천사)은 6월 18일 일본 도쿄 국회의사당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일본지부 창설식 및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행사 참가를 위해 통일천사 각 한국지부 임원들과 회원들로 구성된 한국대표단 25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 18일 창설 기념포럼에 참석하고 도쿄, 나고야, 오사카 등에서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으며 3·1운동에 앞서 일어났던 2·8독립선언의 현장도 돌아봤다.

행사장인 중의원 제1회관은 
나카가와 마사하루 중의원 의원, 키마타 요시타케 전 중의원 의원 등 주요 정계인사와 시민·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30여 명의 한·일 인사들로 메워졌다. 민단·총련 인사들과 일본거주 탈북민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포럼의 열기는 한반도 통일 운동에 대한 일본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일본에서 북한인권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와사키 에이코 씨가 통일천사 일본지부 대표로서 포럼 참석자들을 맞았다. 

005 s.jpg▲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8선 중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007 s.jpg▲ 가와사키 에이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일본지부 대표가 주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와사키 대표는 북송선으로 북한에 실려 갔다가 43년만에 탈북에 성공한 재일조선인이다. 그는 이날 포럼 인사말을 통해 “북한에서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 고통받다 죽어가는 현장을 목격했다. 말 한마디의 실수로 목숨을 잃어야 하는 사회였다. 생명의 위기를 느끼다 탈출, 일본에 돌아온 후 북한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국제사회가 평화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한반도 통일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포럼에서 케네스 배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 대표와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중앙 공동상임의장이 각각 특강을 진행했다.

체험을 통해 북한의 인권 실상을 누구보다 소상히 알고있는 케네스 배 대표는 “요즘 화두가 ‘평화’다. 그러나 평화가 통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통일이 평화로 이어지는 것이다.”라고 전제한 후 “한반도가 통일을 이룸으로써 핵·인권·경제 등 수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며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 주민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배 대표는 2012년 북한에 들어가 선교활동을 하다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가 735일 만에 석방됐다.

008.jpg▲ (왼쪽부터) 김충환·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 케네스 배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 대표
 
서인택 의장은 근래 잇달아 열렸던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지금 세계는 역사의 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반도는 그 전환의 중심에 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반도의 평화통일로서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내부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이 통일을 이룰 절호의 기회이다.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은 물론 세계의 양심있는 시민들이 더 많이 동참해 평화의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일본 각계 인사들도 환영과 격려의 말을 통해 한결같이 통일천사 일본지부 창립을 축하하고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일본의 나카가와 마사하루 중의원 의원은 “그동안 한국 국회의원 등과 교류하며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왔다. 더 많은 시민단체와 연대활동을 펼쳐 궁극적으로는 원 코리아(통일)를 통한 아시아 평화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충환 통일천사 중앙 공동상임의장은 “한·일 양국간에는 아픈 역사뿐 아니라 깊은 인연도 많다. 우호관계를 더 다져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북한인권문제 해결은 물론 통일실현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통일천사 일본지부 창설을 축하했다.

류재풍 원코리아재단 대표는 “앞서 가와사키 대표의 스토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북한은 지금 당장 모든 사람을 속일 순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는 없을 것이다. 재미동포로서 미국에서 들어온 이야기, 지금 일본에서의 활동, 그리고 한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생각하게 된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세계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가자.”고 격려했다.

009 s.jpg▲ 류재풍 원코리아재단 대표
 
탈북자들은 다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그들의 인사말은 각별하게 들렸다. 최근 ‘3 층 서기실의 암호’를 출간해 화제가 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것을 대신하여 서면 축사를 보내와 “일본은 남북관계 못지않게 북한과 여러가지 문제로 깊은 관계에 놓여있다. 일본의 통일 천사 지부창설을 축하하며, 통일천사가 외치는 ‘통일은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처럼 일본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장을 방문, 참석자들과 직접 인사를 나눈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통일천사 중앙 공동상임의장)은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의 정신적 유산이다. 통일문제는 한반도를 넘어 국제이슈가 되었다. 평화를 이끌 통일 실현, 일본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통일천사 일본지부는 지난 1년 간 지부창설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재일동포 및 일본시민들과 함께 정기 간담회·워크숍 등을 열고 한반도 통일 실현을 위한 한·일 협력방안과 시민운동 방향성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 정식으로 출범하게 된 일본 통일천사는 앞으로 한국 시민단체와 긴밀이 교류하며 통일운동을 글로벌캠페인으로 확산하고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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