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3일 서울 마포구 피스센터에서 열린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전국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테너 김승일(상단 왼쪽)씨가 서종환 공동상임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테너 김승일이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통일천사) 홍보대사에 합류했다. 김씨는 9월 13일 서울 마포구 피스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천사 전국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위촉장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어렵게 생활을 이어오다 성악가로서의 꿈을 이루고 활동중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불가능(Impossible)해 보였던 나의 꿈이 가능(Possible)하게 된 것처럼, (모두가 함께 꾸는)통일의 꿈도 꼭 이루어질 것이다.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영광이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0년 SBS의 일반인 재능 발굴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스타덤에 오른 성악가이다.
▲ 김승일씨가 지난 2010년 SBS '스타킹'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모습 <출처=SBS'스타킹' 방송화면 캡쳐>
그는 방송 출연 10여년 전에 한양대 성악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였으나 어머니가 갑자기 뇌출혈로 타계하는 바람에 생계가 어려워져 학업을 포기, 택배·야식 배달 등으로 생활을 꾸렸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성악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이어오다 도전하게 된 TV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기면서 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에 힘입어 학업과 성악가로의 삶을 이어왔다.
그 동안 김씨는 6·25, 광복절, 3·1절 등 주요 국가행사를 비롯해 각종 국내외 행사에 초청돼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 2014년에는 통일부 문화네트워크 기획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850여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통일천사는 한반도 통일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국제회의·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글로벌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가수 정동하, 탈북 방송인 신은하, 통일전문MC 김희영(전 KBS 아나운서)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