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복을 입으니 한민족의 얼과 정신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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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으니 한민족의 얼과 정신 느껴져"

‘문화동행 Day’에 경복궁 투어한 외국인 유학생들, "한복, 우리와도 제법 잘 어울려요"
기사입력 2017.05.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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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jpg▲ 5월 20일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주한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슬로건이 적힌 타올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나라마다의 고유 전통의상에는 민족의 정체성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우리 한복은 그런 점에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 자연적 소재와 색채, 입은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미묘하게 드러나는 형태와 조형미의 변화 등 한복의 특성에서 한민족의 얼과 정신의 핵심인 조화와 단일성을 엿볼 수 있다고 복식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복을 입고 옛 궁궐을 거닐며 시민들과 교류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소감도 마찬가지였다. 한결같이 한국 전통의상이 이방인인 자신들에게도 잘 어울린다면서 한복을 통해 한국 문화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지난 5월 20일 ‘서울시 주한유학생 문화대사 - 문화동행 Day’ 프로그램의 하나인 경복궁 투어에 한복을 갖춰 입고 참가한 외국인유학생 40명은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하고, 광화문에서 경복궁까지 거닐며 시민들과 교류하는 등 다양한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유학생들은 7개 팀으로 나뉘어 '시간여행-조선 왕실 역할극', '한복입고 K팝 댄스 따라하기', '마네킹 퍼포먼스', 'One K 글로벌 캠페인' 등의 미션을 열심히 수행하면서 바쁜 손놀림으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 젊은이들의 주변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이들의 활동을 지켜봤다. 

010.jpg▲ 팀 미션으로 '시간여행-조선 왕실 역할극'을 수행중인 외국인 유학생들
 
013.jpg▲ '마네킹 퍼포먼스'를 수행중인 모습
 
‘마네킹 퍼포먼스’를 수행한 팀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미션 슬로건을 전하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시민들이 움직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이 ‘One K 글로벌 캠페인’의 슬로건인 ‘We support one Korea’를 외칠 때마다 이를 지켜보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르완다에서 온 유학생 피스 피델(Peace Fidele. 박평화, 21세)은 "마네킹 퍼포먼스를 통해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뜻 깊고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고 “앞으로 친구들과 경복궁에 다시 오게 되면 단순히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경복궁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꽃같은한복(대표: 정지윤·손하연)은 유학생들에게 한복을 싯가의 절반 값으로 지원했다. 유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문화동행Day 프로그램을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 본 손하연 대표는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프로그램이 열릴 때마다 외국인들이 질 좋은 한복을 입어 볼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009.jpg▲ 외국인유학생 40명이 경복궁에서 모든 미션 활동을 마친 후 'One K 글로벌 캠페인' 퍼포먼스와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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