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SNS, 통일의 꿈을 꾸는 시민들의 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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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일의 꿈을 꾸는 시민들의 꿈터

기사입력 2015.09.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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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우태 (주)유씨오마케팅그룹 대표이사]

소셜미디어로 일컫는 Facebook, Twitter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들은 이제 우리의 일상 속에 깊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우리의 일상에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컨텐츠 공유공간으로서, 여론의 향배를 좌지우지하는 미디어로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PC통신에서 시작된 사이버공간은 인터넷과의 접속 서비스를 거쳐서 인터넷으로 글로벌하게 확대되었다. 많은 기업과 사람이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정보를 제공하는 통로로, 고객과의 접점으로 활용을 넓혀왔다. 그렇게 홈페이지 구축 바람이 광풍처럼 지나가고 나서 사이버공간은 포탈이라는 검색 서비스가 커뮤니티를 아우르며 공룡과 같은 지배자로 군림했다. 인터넷 도입 후 불과 10여년만에 검색기반의 구글, 네이버, 다음이 인터넷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포식자로 자리잡았다.

그렇게 오래갈 것 같은 포탈의 시대는 어느 순간 새로운 커뮤니티 SNS서비스 모델에 의해서 무너지고 있다. 그리고 모바일 혁명과 IOT사물혁명으로 표현되는 하드웨어의 발달은 얼마나 우리 인류가 가깝고 친밀하고 빠르게 서로 소통하는가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다.

SNS는 편리한 기술의 성격을 가진 동시에, 미디어의 영향력을 겹쳐놓았다. 소통의 기술로 인해 신문과 방송이 장악한 미디어영향력은 이제 개인들에게 넘어가고 있다. 왠만한 중소형 신문보다 개인 블로그가 더 많은 방문자와 영향력을 행사한다. 관심과 시장이 세분화되고 콘텐츠가 전문화되면서 더 많은 개인전문가들이 SNS와 IT를 통해서 우리와 소통하고 그들의 미디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세계의 유수 통신사들이 지난 100년간 수조달러의 투자를 통해서 만든 정보교환시스템은 트윗터를 통한 뉴스전달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시대이다. 그런 속도로 우리 꿈과 통일의 비전도 번개같이 퍼져나갈 수 있다.

한 사회가 어느 시대에 갖게 되는 의식과 꿈은 이제 이러한 SNS를 기반으로 생겨나고 공유되고 그리고 생명력을 얻어서 현실로 되어져 갈 것이다.

조그마한 사건이 휴대폰으로 찍히고, SNS를 통해 전파되고 공유되면서 아랍의 봄이라 일컫는 아랍 민주주의의 신호탄이 되었다. 이집트 시민혁명이 일어나기 하루 전 이집트 전체 인터넷트래픽의 45%는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으로 사건을 공유하고, 의견과 감정을 소통하고 거대한 시민의식의 움직임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오바마대통령은 SNS대통령이라 불리울 만큼, 선거캠페인에서나 선거자금모금에서 미국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장을 온라인에서 만들어갔다. 정책과 정치라는 딱딱한 아젠다를 패러디와 예술로 그리고 놀이로 승화시켜 온라인으로 꿈을 결집시켰다. 그렇게 미국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인터넷 회선을 통해 여론이 수도 
없이 오가고 현실화되었다. 마틴루터킹 목사가 살아있어서 “I have a dream”이라는 명연설을 다시 한다면 그 꿈이 펼쳐지는 무대는 현실보다는 사이버공간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은 이미 신문과 방송을 넘어선지 오래이다.

SNS는 신변잡기소통과 갈등과 분열을 촉진시키는 매체이기도 하지만, 꿈을 만들고 그 꿈을 공유하고 그리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사람과 돈과 지원과 여론을 만들어내는 곳이기도 하다. Kickstart서비스는 세상의 모든 꿈들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그 사람들의 지지와 후원을 통해서 실현시켜나가고 있는 꿈공장의 하나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막대한 대기업의 마켓팅에 맞서서 NGO나 사회적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이 새로운 미디어이자 소통 툴의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통일이라는 꿈은 어떻게 그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나누어지고, 공유되고 함께 만들어져 가고 있는가? 개인과 시민들의 목소리가 하나되면 아랍의 봄과 같이 “한반도의 봄”도 어느 순간 우리 곁에 다가오지 않을까? 통일은 정치와 외교 그리고 무력의 대상이 아닌 우리들 소중한 시민의 꿈이 한데 어울려 만들어질 때 진정한 대한민국의 비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 마음과 꿈의 접착제역할을 하는 것이 SNS의 시대적 운명이다.

그러나 꿈을 공유하고 만들어가는 희망을 품게 하는 건 SNS나 모바일플랫폼이 아니라 그 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전에 대한 공유와 통합의 마음이다. 결국 SNS는 우리의식이 채워가는 형식인 것이다.

그 형식 안에 “We have a Korean dream!”이라는 메아리가 통합의 울림으로 가득 채워져 나갈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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