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병석 GPF광주]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이 삶의 보람이자 큰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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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석 GPF광주]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이 삶의 보람이자 큰 기쁨”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
기사입력 2016.05.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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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F광주2.jpg▲ 조병석 GPF광주지회장
 
조병석 GPF광주지회장은 과거 남미에서 5년, 미국에서 10년간 생활하였다. 일본인 아내와의 사이에서 4명의 자녀들을 미국에서 출산, 양육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조회장은 스페인어, 영어, 일본어 등을 구사할 수 있다. 당연히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도 접했고 자연스럽게 세계 속에 퍼져사는 이방인들의 삶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경험이야말로 그가 한국에서 낯선 문화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과 한국 정착을 위해 애쓰는 탈북민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게 된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체험하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고 싶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다른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삶을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합니다.” 
조 회장은 민주평통자문위원, 통일교육위원, 광주시 교육청 통일교육 전문강사 등 주로 통일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지역사회에서도 조대상인회(조선대학교후문상인회), 광주시청 시민예산위원회 및 경제산업분과위원회의 부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다양한 경험만큼이나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조 회장은 자신의 경험이 사회에 이롭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허경은 / 사진 유화연>


외국인에게도 통일한반도 비전 제시
언어·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 개발
청년들이 통일프로그램 운영 도맡아

◆ 대학교육에서도 인정받은 글로벌통일봉사단

광주지회_1.jpg▲ 글로벌통일봉사단 1기 창단 발대식에 참석한 대학생들

GPF광주지회를 주도적으로 끌어가는 봉사단원들은 젊고 에너지가 넘친다. 그들 대부분이 대학생이기 때문이다.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통일봉사단>은 조병석 광주지회장을 중심으로 광주지회의 활동들을 함께 기획, 운영해나가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매일 사무실로 나와 행정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이들 대학에서도 ‘글로벌통일봉사단’ 활동을 사회봉사과목으로 운영, 매 학기마다 1학점씩 부여하고 있다. 민간 봉사단체의 프로그램을 대학교의 정식 학점 프로그램으로 채택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그만큼 글로벌통일봉사단의 활동내용이 교육적 차원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조 회장은 “20~30대 청년층, 또는 그 이하로 내려갈수록 통일에 대한 인식과 열망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래의 통일 한국을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바로 ‘통일교육”이라고 말한다.

대학교와 긴밀하게 연계하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조 회장은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지만 학생들 스스로가 글로벌통일봉사단을 구성하고 운영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들이 바로 통일한반도의 주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외국인과 함께 하는 통일스피치·토크콘서트

광주지회_3.jpg▲ 제1회 외국인유학생 한국어스피치대회 우승자에게 조병석(오르쪽) GPF지회장이 시상을 하고 있다.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회를 마쳤고 올해 5회째를 앞두고 있다.

조선·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주로 석·박사 코스를 밟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학업을 종료한 후 본국으로 돌아가 각계 분야에서 지도층의 역할을 맡게 될 엘리트 학생들이다.

조 회장은 이들 외국인 유학생들의 주된 관심이 K-POP, 드라마 등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이에 그들에게도 한국의 분단현실을 일깨우고 통일한반도의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적 협조와 지지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KISSA(주한외국인유학생지원협의회) 광주지회(회장: 오수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참
여하는 <통일스피치대회>를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각 대학에 학점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되어 현재까지 총 4회를 마치고 올해 5회째를 앞두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의 분단현실과 통일한반도의 비전을 공유하고 각자의 나라와 연계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한국어 스피치로 
제시하며 한국어능력향상은 물론 개인적 사고를 정립하면서 설득력도 길러 나가고 있다. 조 회장은 각자의 모국에서 중요한 미래의 주체세력이 될 이들이 한국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형성해 갈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올해에는 통일스피치대회 프로그램을 더욱 개선하여 <통일토크콘서트>로 확대 운영키로 했는데 광주시청 교육지원사업에 채택되어 지원금도 받게 된다. 광주지회는 이 프로그램에 탈북민 및 통일전문교수들을 초청하고 문화행사도 접목하여 더욱 풍성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

7 (3).jpg▲ 한국·외국인 학생들이 맨토맨티가 되어 함께 다녀온 무등산 미션등산 프로그램
 
◆ 실향민들과 함께 떠난 분단현장 문화연수

지난 3월 말, 한국글로벌피스재단이 주최한 <중국 단동 문화연수> 프로그램에 광주지회 회원들도 참여하였다. 특히 광주지회의 일반 회원들뿐 아니라 광주지역의 이북5도민회(6.25 전쟁 당시 남하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 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가 남달랐다.

압록강 너머 손에 닿을 듯한 북한 땅을 바라만 보고 돌아오며 이들 대부분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한 조 회장은 “위험하고 긴장된 분위기로 인해 탈북민들이 함께 중국에 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러나 다음에는 탈북민, 이북5도민, 한국인 모두가 중국이 아닌 북녘 땅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는 통일 한국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중국뿐 아니라 일본 연수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일본에서도 정체성 갈등과 이념적 대립상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재일민단·조총련이 협력하고 하나되는 활동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족 간 대립이 아닌 화합의 터전을 만들기 위한 조 회장의 노력이 기대된다.

| 광주 지회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

◆ 대학생 봉사단 인연, 3년째 이어와

광주지회_4.jpg▲ 송진주(왼쪽, 조선대학교 영어과 3학년) 학생은 3년째 GPF광주지회에서 언어문화교류담당자로 자원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조선대학교 영어과 3학년에 재학중인 송진주 학생은 지난 2014년 글로벌통일봉사단 입단을 계기로 GPF광주지회에서 시작한 언어문화교류 자원봉사를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 

그가 처음 봉사단을 시작할 당시 통일스피치를 준비하던 홍한(Hong Hanh) 베트남 학생을 멘토링하였는데 그 학생이 스피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를 보며 문화교류에 흥미와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송진주 학생은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자단에서도 활동하면서 GPF광주지회의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 음악·예술 분야 소속 회원들의 재능기부

광주지회_5.jpg▲ 노래, 피아노, 오카리나 연주 등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임소엽(가운데) 광주 북구 운영위원장, 박정하(오른쪽) 광주지회 사무국장

박정하 광주지회 사무국장, 임소엽 광주 북구 운영위원장은 광주음악교육협회 임원을 겸하면서 노래, 피아노, 오카리나 연주 등 공연을 통한 재능기부로 광주지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광주지회는 대학생, 외국인 학생은 물론 각계 지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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