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명운 GPF충남] “통일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수성과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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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운 GPF충남] “통일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수성과 진정성”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
기사입력 2016.05.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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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F충남2.jpg▲ 김명운 GPF 충남지회장
 
90년대 중후반 북한에서는 자연재해와 경제적고립으로 의한 아사자가 33만 여명 발생하였다. 일명 ‘고난의 행군’이라 불리던 이 시기에 북한을 두 차례(1996년, 2000년) 방문했던 김명운 GPF충남지회장은 “북한의 현실을 깨닫고 통일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상기했다. 그가 북한을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일본에 살고 있었고 아내가 일본인이라서 북한 방문이 허용되는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외부 방문객이 찾아가 볼 수 있는 장소는 한정적이었지만 그럼에도 심각한 북한의 상태를 짐작할 수는 있었습니다. 어릴 적의 반공교육으로 심어진 북한에 대한 이미지가 깨지는 순간이었죠. 같은 말을 쓰고 같은 모습을 한 그들은 괴물같은 존재가 아니라 그저 우리의 이웃들이었습니다. 그 순간 통일은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 회장은 수많은 통일운동 참여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우려도 내비쳤다. 
“시민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수성’과 ‘진정성’입니다. 때로는 개인의 사적 이익이나 목표를 달성한 후 사라지는 경우들도 있죠.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동참해 줄 다수가 매우 절실합니다.” 

글 허경은 / 사진 유화연


생활스포츠 접목하여 통일 의식 고취
한국·탈북가정을 잇는 1:1 자매결연
탈북민 지원 위한 사회적 경제 활동

◆탈북·외국인과의 교류 확대

충남지회_자매결연.jpg2015 송년회 때 한국·탈북가정 간 자매결연식을 하는 모습

김 회장은 지난 송년모임 때 인연이 된 탈북민 주옥분(가명)씨 가정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한국생활에 대해 조언하면서 그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송년회 때 처음으로
<한국·탈북 가정간 자매결연> 행사를 직접 기획, 진행했다. 당시 GPF충남지회 뿐 아니라 통일을 실천하는사람들,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GPW(글로벌피스우먼) 등 충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연계 단체 대표들도 참석하여 탈북가정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김 회장은 “탈북가정 중에는 편부모 가정이 많고, 그 중에서도 어머니 혼자서 아이들을 부양하는 경우가 많다. 엄마가 생계를 위해 직장에 가게 되면 아이들은 혼자 또는 형제끼리만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그 때문에 아이들은 더욱 위축되고 소외될 수밖에 없다. 그들 또래의 한국 아이들과 친해지며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가정들이 그들에게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PF충남지회가 있는 천안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는 상명대학교, 선문대학교, 한서대학교, 호서대학교 등 많은 대학들이 있다. 김 회장은 이 대학들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상명대, 한서대에는 가 각종 스포츠문화 행사를 지원하고 참여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탈북가정과의 교류와 외국인유학생 지원을 통해 우리 민족만이 아닌 전세계인이 함께 고민하고 지지하는 통일한반도의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다고 했다.


◆생활 속에서 가치·비전 공유

충남지회_자전거.jpg3월 26일 세종시 인공호수 공원에서 열린 ‘새봄맞이 남북통일기원 걷기 및 하이킹 대회’에 참석한 회원들

지난 3월 26일 세종시 인공호수 일대에서는 <새봄맞이 남북통일기원 걷기 및 하이킹 대회>가 열렸다. GPF충남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생활스포츠를 넘어 건강한 신체와 함께 건강한 정신(가치)을 키우기 위한 행사였다. 이날 참석한 50여 명의 충남지회 회원들은 대회시작에 앞서 ‘남북통일선언문(낭독: 김상철 GPF충남지부 수석부회장)’으로 결의를 다지고 호수 주변을 돌며 지역 주민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지회의 산악회 회원들도 함께 했다. 회원들은 앞으로의 산악활동에 통일비전 확산을 위한 미션들을 더하겠다고 결의한 후 재출발을 다짐하는 뜻에서 <드림산악회> 발족식도 가졌다.

GPF충남지회는 앞으로 통일운동에 생활스포츠를 접목하여 회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도 함께하는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부문화 확산,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활동

충남지회_자선바자회.jpg4월 16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열린 ‘2016 나눔축제한마당’에서 천연기능성비누를 출시하고 ‘One Dream One Korea’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GPF충남지회는 2011년 7월 천안시 박물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 다음해인 2012년에 시작한 온라인 모금활동 ‘Daum 희망해(현, Daum with Kakao 같이가치)’를 통해서 그 동안 저개발국가의 전기 없는 마을에 태양광랜턴을 지원해 왔다. 회원들은 그런 지원활동을 펴면서 전기를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하는 북한 동포들에게도 머지 않은 미래에는 희망의 불빛이 비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회원들은 지금도 변함없이 그 꿈을 간직하고 탈북민 가정의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천원의기적 모금><사회
적 경제 활동 - 천연기능성비누 제품 판매>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가고 있다.

천연기능성비누는 충남지회 회원과 탈북민들이 직접 제조에 참여하여, 지난 4월 16일에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열린 ‘2016 나눔축제한마당’에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비누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탈북민 자녀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김 회장은 “탈북민들이 직접 제품 제조에 참여하고 그 수익금이 탈북자녀들의 장학기금으로 사용되는, 이른바 사회적 경제활동의 선순환과정을 경험하는 것은 탈북민들의 정착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일방적 지원의 폐단도 개선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전망했다.

※ 천연기능성비누 구매문의 : GPF충남지회 (070-8276-8008)


| 충남 지회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

충남지회에서 지속성 사업으로 기획한 ‘천연기능성비누’ 제작은 라경자 강사(비누공예)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진행되었다. 지난 3월 15일 충남지회 회원(이연수, 유영희, 박혜영, 박진옥, 김상철, 김장옥, 최계정, 김경순)들은 라 강사의 지도 아래 직접 비누제작에 참여했으며, 자원봉사센터에도 등록되어 봉사점수 등록도 가능해졌다. 탈북민들도 함께 참여하여 제작한 비누는 지난 4월 16일 ‘2016 나눔축제한마당’과 23일 ‘천안 적십자 바자회’에서 판매되었다.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된다.


충남지회_비누.jpg▲ GPF충남지회 회원들이 라경자 강사(왼쪽 맨 뒤)의 지도 아래 직접 비누를 제작하고 있다. 지회에서 제 작한 비누는 1세트(비누 2개)에 1만원씩 판매하며 수익금은 탈북자녀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충남지회_임원.jpg▲ 왼쪽부터, 최계정 간사와 김명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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