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원 코리아 실현 위한 국제적 징검다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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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코리아 실현 위한 국제적 징검다리 되겠다”

28개국 35명 주한 외국인, ‘2019 원코리아 엠버서더’ 활동 성료
기사입력 2019.12.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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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s.jpg▲ 12월 7일 서울 마포구 스페이스청에서 열린 '2019 원코리아 앰버서더'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후원 아래 주한외국인유학생지원협의회(KISSA)와 글로벌피스유스(GPY)가 공동 주관한 '2019 원코리아 앰버서더' 프로젝트가 지난 12월 7일 토크콘서트를 끝으로 성료됐다. 

5월 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모든 활동에 참여한 후 수료증을 받은 28개국 35명의 주한외국인유학생들은 그동안 한반도에서 벌어진 독립운동과 분단의 현장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역사탐방을 다녀오고, 통일 포럼 및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해 의견을 교류하며 한반도 통일 실현을 위한 청년의 역할과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해왔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을 맞아 한국의 식민과 독립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구성돼 의미를 더했고 최근 북핵 이슈 등으로 세계적 관심이 한반도로 집중되며 외국인유학생들의 높은 참여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

001s.jpg▲ 2019년 5월 3일 서울 마포구 소셜팩토리 신촌점에서 열린 '2019 원코리아 엠버서더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주최측 관계자는 “우리 선조들의 독립 운동과 그에 담긴 정신은 한반도 독립을 넘어 전 세계에 기여하는 새국가 건설 운동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이러한 가치를 전달하고 한반도 통일 또한 그런 관점에서 이해시키고자 노력했다.”고 밝히며 “통일은 국제적 지지 없이는 어려운 과제이다. 미래세대인 외국인 청년 학생들과 이 문제를 공유하며 앞으로도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해가기 위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미국 유학생 리사 페레아(Risa Perea, 24세)는 “프로젝트 중에 진행된 포럼을 통해 JSA에서 총격을 받고 탈북한 오청성씨를 직접 보게 되어 의미있고 매우 흥미로웠다. 북한 사회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었고 통일 실현을 위해 어떤 접근이 필요한 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의 역사와 국제 정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창의적인 통일 방안들을 계속 연구해볼 계획이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역사탐방 | 군산·천안  
“한반도 통일에 세계 시민의 역할 중요”

01s.jpg▲ 2019년 5월 10일 군산 3·1운동100주년기념관을 방문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9 원코리아 엠버서더'(이하, 엠버서더)의 첫 번째 일정은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간 군산·천안 지역을 돌아보며 한반도 문제를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군산에 위치한 3·1운동100주년기념관, 역사박물관, 시간여행마을과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탐방한 학생들은 한반도 분단과 통일 이슈로 접근하기 전에 먼저 독립 과정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교훈이 될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1892년 군산에는 미국 남장로교 7인의 선교사가 들어와 교회를 설립하게 되는데 이들에 의해 영향을 받은 지역 민족대표들에 의해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운동인 군산 3·5운동이 촉발하게 됐다. 1919년 당시 이 지역의 구암교회, 영명학교, 멜본딘여학교, 구암병원 등이 밀집돼 있던 곳에 지금의 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이 세워졌다. 현장을 둘러본 유학생들은 100년 전 한반도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에 외국인 선교사들이 미친 영향과 그들의 활약을 듣고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인도네이사에서 온 안드리안(Andrian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개발학)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며 한반도 문제를 고민하고 다뤄볼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소감을 전했다.

 역사탐방 | DMZ 
국적도 뛰어 넘은  ‘우리의 소원’

03s.jpg▲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원코리아 엠버서더' DMZ 탐방단 학생들이 철조망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소망을 적은 아크릴 카드를 매달고 있다.
 
“한반도 통일은 한국인들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바라는 소원이다. 한국의 변화를 통해 많은 주변국들이 교훈을 얻었다. 만약 통일이 실현된다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며 분명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이다.”

네팔에서 온 미리날(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재학)은 DMZ를 둘러본 후 이와같이 말하며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적은 아크릴카드를 철조망에 묶었다.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에 걸쳐 진행된 DMZ 탐방에는 30명의 외국인유학생과 10명의 한국 대학생이 참여했다.

프랑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등 다국적 학생들로 구성된 탐방단은 제3땅굴, 도라전망대, 평화공원 등 한국의 분단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DMZ 일대를 돌며 소감을 공유하고 통일 실현을 위한 방안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학생으로 참여한 오명원(동국대학교 북한학과) 씨는 “외국 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와 고통을 생각보다 많이 이해하고 있고 통일을 우리와 같이 바라고 있다는 점에 매우 놀랐다. 우리와 다른 문화와 역사를 가진 친구들과 통일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화해볼 수 있어서 매우 인상깊고 유익했다.”고 전했다. 

 포럼 | 통일 쫌 아는형님 Ⅰ  
“한반도에 더이상 피 흘리는 고통 없어져야”

01s.jpg▲ 11월 9일 서울시 마포구 스페이스청에서 열린 '원코리아 엠버서더 포럼: 통일 쫌 아는 형님'에서 오청성 JSA귀순병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11월 9일 서울시 마포구 스페이스청에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로운 구성으로 진행된 포럼 ‘통일 쫌 아는 형님’에 오청성 JSA귀순병사가 강연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청성은 이날 ‘판문점으로 30초 만에 넘어온 이야기’를 주제로 북한의 실상과 탈북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다. 더 이상 북한 청년들은 주체사상 교육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으며,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들을 통해 북한과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고 강조한 오 씨는 “통일이 되었을 때 북한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는지 청년의 시각에서 다양하게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경의 유엔프로젝트조달청 유눕스(UNOPS) 고문도 자리해 특강을 진행했다. 유 고문은 ‘지속가능한 스마트기술로 통일을 준비하는 방법’을 주제로 국제사회가 바라보는 남북통일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 생각보다 통일의 시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통합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 시민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북핵 문제나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 국제적 상황 속에서 한반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심도 있게 찾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02s.jpg▲ 유경의 유엔프로젝트조달청 유눕스(UNOPS) 고문이 특강을 하고 있다.
 
유눕스는 ‘2022년 기술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북한에 제공할 예정이다. 유 고문은 “이는 단순한 원조가 아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선진 기술의 보급은 북한은 큰 변화를 끌어낼 것이고 이런 북한의 경제발전은 한반도 통일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원드림 원코리아 원월드’ 슬로건 캠페인과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슬로건이 적인 홍보물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포럼을 주최한 이동훈 글로벌피스유스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들이 통일에 대해 더욱 깊고 다각적인 사고를 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세계 시민 모두가 지지하는 통일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니 외국 학생들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한국 학생 김민지(21세)씨는 “이제까지 뉴스를 통해서만 접했던 오청성씨를 직접 보게 되어 신기했고 총격을 받으며 넘어왔던 귀순 과정을 실제로 들으니 더욱 충격적이었다. 앞으로 이런 아픔이 다시는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 | 통일 쫌 아는형님 Ⅱ 
“통일된 한반도, 전 세계에 평화 실현의 모델국가 될 것”

01s.jpg▲ 12월 7일 서울 마포구 스페이스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강동완 동아대학교 교수가 ‘최근 북중 접경에서 본 북한과 사람들’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11월에 열린 '통일 쫌 아는 형님'의 두 번째 버전인 토크콘서트가 12월 7일 서울시 마포구 스페이스청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남북통일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청년들이 북한문제 관련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질문하며 한반도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이다.

행사는 강연, 질의응답, 네트워킹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강연을 맡은 강동완 동아대학교 교수는 ‘최근 북중 접경에서 본 북한과 사람들’이란 주제로 북한의 실상을 소개했다. ‘평양 밖 북조선’, ‘그들만의 평양’ 등을 편찬하기도 한 강 교수는 직접 북중 접경지대를 돌며 보게 된 북한의 현실과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수집된 내부 정보들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이 끝난 후 강 교수에게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보이고 학생들 간에 서로 의견을 공유했다.  

02s.jpg▲ 강연이 끝난 후 토크콘서트 형식의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본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온 ‘원코리아 엠배서더’들의에 대한 수료식도 거행됐다. 이들은 그동안 군산, DMZ 등 역사 유적지 탐방, 통일 전문가 특별강연 등에 참석하며 분단의 현실을 자각하고 미래에 대한 국제적 안목을 배양해왔다. 수료식 참가자들은 각자 본국에 돌아가서도 세계적인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현장에서는 슬로건 캠페인과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슬로건이 적힌 홍보물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벤트에 동참했다.

이동훈 대표는 “통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19년 프로젝트는 오늘로 끝이 났지만 2020년에도 주한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통일문제를 고민하는 자리는 지속될 것이다. 한반도 통일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를 실현해가는 모범 국가로서 영감을 줄 것이며 경제적으로도 공동 번영하게 되는 촉발점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국제 사회에 통일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 연결고리로서 주한 외국인들이 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연대활동을 확대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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