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올림픽 열기 가득했던 강동구 “이제는 통일 열기 피워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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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열기 가득했던 강동구 “이제는 통일 열기 피워내자”

3·1운동 100주년 ONE K 글로벌캠페인 ‘통일실천지도자 동서울 전진대회’
기사입력 2019.06.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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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s.jpg▲ 6월 4일 강동구 피스센터 대강당에서 '3·1운동 100주년 One K 글로벌 캠페인 - 통일실천지도자 동서울 전진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첫번째 국제경기대회(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의 역사는 서울에서 시작된다. 6·25전쟁 이후 폐허가 된 한국이 짧은 시간 내에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고, 전 세계인을 서울로 불러모아 국제사회에 전쟁이 아닌 평화의 메시지를 던지게 된 역사적 사건이었다. 서울 중에서도 특히 강동 지역은 그 열기가 더욱 폭발적이었다. 80년대 두 역사적 경기가 강동구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

그 당시 강동경찰서장을 역임했던 유호헌 동북아평화와한반도통일연구원 고문은 "(지금은 송파구로 일부 분리되었지만)분리 전이던 당시에는 인구 95만에 이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자체단체였다. 그 때 경찰서장을 맡게 돼 애로가 많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열기와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적으로 국제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평화는 공짜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고 말을 이은 유 고문은 "보훈의 달을 맞아 이제는 평화 통일의 열기를 모아야 할 때이다. (그 당시처럼)한 명 한 명이 결심하고 뜻을 모은다면 통일의 길도 앞당겨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008s.jpg▲ 유호헌 동북아평화와한반도통일연구원 고문(전 강동경찰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유 고문을 비롯해 '3·1운동 100주년 One K 글로벌 캠페인 - 통일실천지도자 동서울 전진대회'에 참석한 강동구의회 임인택 의장과 위원장 등은 강동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올림픽 역사와 시민들의 노력을 자부하며 이제는 통일 열망을 모으는 일에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현충일을 이틀 앞두고 지난 6월 4일 강동구 피스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지역 인사들과 시민, 시민사회단체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임인택 의장은 "50만 강동구 주민들의 통일 열망은 5천만 국민의 바람과 같을 것이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역사적 사건들을 되새기고 이를 통해 전국에 통일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009s.jpg▲ 임인택 강동구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주최한 김미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하, 통일천사) 서울본부 공동대표는 "우리의 숙명이자 숙제가 평화 통일일 것이다. 여기 오신 분들은 이미 애국 지사와 다름 없다."며 통일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이에 탈북민 출신인 안찬일 원케이글로벌캠페인조직위원회(이하, 원케이) 공동조직위원장은 "통일 후 혼란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지만, 통일은 재앙이 아닌 축복이다.”고 단언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003s.jpg▲ 김미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서울본부 공동대표가 내빈소개를 하고 있다.
 
010s.jpg▲ 안찬일 원케이글로벌캠페인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조한필 통일천사 서울본부 공동상임대표는 이날 식전 행사때 박윤경 아나운서에 의해 낭독된 '3·1 기미독립선언문'을 언급하며 "이 선언문에 등장하는 중요한 단어 중 하나가 '광명(光明)'이다. 한민족이 거쳐 온 국호에도 모두 밝음을 뜻하는 한자가 있었는데 한민족의 한(韓)에도 햇빛(倝)의 의미가 담겨있다. 이는 옳은 도리를 전 세계에 전파해 세상을 밝히라는 우리의 사명일 것이다. 오늘 모두가 이런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005s.jpg▲ 조한필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서울본부 공동상임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서인택 원케이 공동조직위원장은 ‘한반도 위기 해법 - 제 3의 길’을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을 통해 국내외에서 전개되고 있는 통일천사 활동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한 방안 등을 설명했다. 서 위원장은 "미국 등 강대국들이 북핵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으나,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근본적 이유는 분단에서 비롯되고 있다. 즉,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분단을 극복해야 하며 이는 한반도 통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002s.jpg▲ 서인택 원케이글로벌캠페인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최근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전한 그는 "평양 아파트 분양, 휴대폰 600만대 보급, 장마당 문화 확산 등만 보아도 이미 북한에는 자본주의화가 되어가고 있다. 지금이 바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고 통일을 앞당길 기회인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정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도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 개입이 오히려 지정학적 라이벌 국가들의 개입도 유도하게 됐다."고 지적하며 "독일 통일, 일본 재건 등에 있어 미국이 전략적으로 취했던 사례처럼 한반도 통일을 대외정책의 목표로 삼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통일실천지도자 전진대회'는 지난 3월 30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전북(전주시), 충남(천안시) 등 전국 11개 시·도 지역에서 릴레이로 개최돼 왔다. 서울은 동·서 두 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지난 5월 10일에는 양천구에서 서서울 전진대회를 열었다.

주최측은 매년 전국 행사를 통해 지역 시민들과 소통하며 통일 공감대를 공유, 확산하고 있다. 오는 광복절을 기해 8월 14일에는 국제포럼을, 15일에는 음악콘서트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004s.jpg▲ 사회를 맡은 박윤경 아나운서가 '3·1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007s.jpg▲ 소프라노 조미경 교수가 축하 공연 무대에서 '동쪽에서 부는 바람'을 부르고 있다.
 
001s.jpg▲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통일 운동 실천 결의를 다지며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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