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쟁과 분단의 역사 돌아보며 평화의 소중함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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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분단의 역사 돌아보며 평화의 소중함 깨달아”

재한 중국동포 역사교육 문화탐방, 충무공 이순신 전적지인 통영·거제에서 개최
기사입력 2019.04.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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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jpg▲ 4월 27일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재한중국동포 탐방단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탄신 기념일에 맞춰 통영·거제 전적지 탐방 
동족상잔의 아픔,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통일운동 결의 다져

1545년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일이다. 매년 이날은 충무공의 애국과 충의의 정신을 전승하고 기리기 위해 법정기념일로도 제정돼 있다. 이에 맞춰 이순신의 전적지를 돌아보며 호국 정신을 배우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행정안전부 후원 아래 한국글로벌피스재단이 주최하고 KC동반성장기획단과 한마음협회가 공동 주관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 재한 중국동포 역사교육 문화탐방’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소주제로 진행된 이 행사의 탐방단은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잃어버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고 한반도의 주인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찾고자 재한중국동포들이 중심이 되어 1박 2일의 일정으로 치러졌다.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통영·거제를 방문한 탐방단은 이순신 장군의 유해를 안치한 ‘충렬사’, 충청·전라·경상 삼도의 수군을 통괄했던 ‘삼도수군 통제영’ 등을 비롯해 통피랑, 강구안, 맹종죽 테마파크 등을 돌아보고, 이어 한국전쟁의 아픔이 서려있는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도 방문했다. 탐방단은 강구안에서 거북선을 체험하고 전문가의 해설과 특별강연을 들으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KakaoTalk_20190429_162412697.jpg▲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을 탐방한 재한중국동포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 영하고 있다.
 
특강에는 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 대표와 김용선 중국
동포한마음연합총회 회장이 참석해 각각 ‘코리안 드림과 통일 한반도의 비전’, ‘중국동포 이주사와 정체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002.jpg▲ 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 대표가 ‘코리안 드림과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 신청을 했지만, 이곳을 돌아보며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전하며 “충무공 이순신의 흔적을 돌아보고 전쟁의 잔재이자 동족상잔의 아픔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포로수용소 등을 보면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더욱 노력해야 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매년 재한중국동포들과 함께 한국의 역사 유적지와 분단의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이들이 한민족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해 각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문화탐방 행사가 추진되니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라며, 이런 기회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akaoTalk_20190429_162415149.jpg▲ 4월 28일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방문한 탐방단이 한국전쟁 흥남철수작전기 념비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글로벌피스재단의 재한중국동포 역사교육 문화탐방은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다. 같은 민족임에도 조선족 등 중국동포들이 다른 역사를 배우며 성장해 한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 문제의식을 느껴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또한 연변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조선족들은 북한으로의 왕래가 용이 해 향후 남북 통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다.

한국으로 이주해 국적을 되찾은 중국동포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차별이나 선입견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주최측은 재한중국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한국인들과 교류하며 상호 우호를 다지고 이해를 넓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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