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여성은 강하다”...국가 변혁 이끌 여성의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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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강하다”...국가 변혁 이끌 여성의 역할 강조

[글로벌피스우먼 포럼] 한반도 역사 변혁에 기여한 여성 지도자·독립운동가 재조명
기사입력 2019.02.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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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jpg▲ 2월 26일 프레지던트호텔 모짜르트홀에서 열린 ‘2019 글로벌피스컨벤션’의 글로벌피스우먼 리더십 포럼 참가자들이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며 'Korean Dream' 캠페인 슬로건 타올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평화는 가정으로부터’(Peace begins in the Home)를 핵심 모토로 글로벌 평화 운동을 전개해 온 글로벌피스우먼은 이번 포럼을 통해 3·1운동 당시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사례로 발표하고 사회 변혁을 이끄는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봉사, 희생, 평화 등의 가치 확립에 여성이 가정
·사회에서 미치는 영향을 토론했다. 포럼은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 실현에서 여성의 역할'과 '평화와 통일을 위한 모범 이니셔티브' 등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051.jpg▲ 문전숙 글로벌피스우먼 세계의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전숙 글로벌피스우먼(이하 GPW) 세계의장은 기조 연설에서 “한반도 통일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단언하고 "계몽 운동가였던 의로운 부모 밑에서 자란 유관순 열사는 16세 나이에 3·1운동에 나섰다가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사회 변혁을 이끈 리더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머니들의 희생과 교육,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여성의 역할과 국가·사회의 최소 구성 단위인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성녀 마더 테레사도 '우리가 평화를 원한다면 가정으로 돌아가 실천하라'고 했다. 바로 우리가 주창하는 '평화는 가정에서부터'의 메시지와 상통하며 '실천'을 강조한 말이기도 하다. 어떤 꿈이든 그것은 우리의 삶과 실천으로 이어질 때 실현될 것이다."고 말했다. 

054.jpg▲ 주요 참석 인사들이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행사를 주최해 온 김미화 GPW 한국회장은 "세계인이 공감하고 새로운 100년을 관통할 코리안드림 비전을 중심으로 여성들이 앞장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환영했고, 이배용 코피온 총재는 축사를 통해 "21세기는 3F(Female, Feeling, Fiction)의 시대이다. 여성의 섬세한 해안과 부드러운 힘으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위해 필리핀에서 방한한 노나 리카포트 전 필리핀 고등교육부 차관은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이다. 그러나 이제 하나의 비전 아래 하나의 가족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과거 필리핀은 한국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한반도 통일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056.jpg▲ 노나 리카포트 전 필리핀 고등교육부 차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황인자 전 국회의원은 "3·1운동은 한국 여성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며 2·8독립선언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김마리아 열사의 사례도 발표하며 "진정한 리더는 공익적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 공익의 목표를 위한 여성의 혁신적 리더십을 발휘해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자"고 역설했다. 

057.jpg▲ 황인자 전 국회의원
 
아미나 삼보 전 나이지리아 부통령 영부인도 발제자로 참석했다. 그는 "여성은 본질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창조자이자 갈등의 중재자"라고 설명하며 "평화는 가정에서, 그리고 지금 여기 계신 여성들 자신으로부터 시작한다"고 격려했다. 
에바 래썸 국제인권교육 회장은 선덕여왕, 명성황후, 유관순 등 한국 역사의 흐름 속에 리더십을 발휘한 여성 인물들을 언급하며 "한국 여성들은 뒤에 숨지 않고 앞에서 싸워왔다. 이런 한국 여성 리더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공유,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모범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 단체 등에서의 모범적 사례들이 발표됐다. 김미화 GPW 한국회장은 탈북민 정착 및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펼쳐 온 ENM아카데미를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했고, 후루타 나카코 가정평화협회 청년국 과장은 코리안드림 워크북 제작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김온심 워싱턴주립대 학생, 리사 페레라 리더십테스크포스 단원, 김수연 서비스포피스 자원봉사센터장 등 청년 리더들도 각자가 추진해 온 사회 프로젝트들을 공유했다.  

055.jpg▲ 김미화 글로벌피스우먼 한국회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세션 토론이 끝난 후 아트컨테스트 시상식, 국제여성지도자 봉사프로젝트 등을 이어갔다. 특히 탈북민들과 함께 김치담그기 행사에 동참한 해외 인사들은 한국의 음식 문화, 공동체 의식, 남북이 공유한 공통 유산 등을 체험하며 한반도 통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함께 했다.  

050.jpg▲ ‘코리안 드림’을 주제로 사전에 진행된 ‘아트 컨테스트’의 수상 작가들과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052.jpg▲ 포럼 참가자들이 세션 토론이 끝난 후 ‘국제여성지도자 봉사프로젝트’를 열고 탈북민을 포함한 한국 여성들과 함께 김치담그기 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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